Identity · 비구름의 이름과 모습
구름을 그리면서,
도움이 되는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기다리던 비처럼, 필요한 순간에 힘이 되는 존재이고 싶었습니다. 비구름이라는 이름도 그 마음에서 정했습니다. 로고를 다듬는 동안 붙잡은 것은 구름의 둥근 형태와 여러 겹이 모이는 모습, 그 사이로 열리는 여백입니다.

겹겹이 모여,
하나의 비구름으로.
비를 머금은 구름이 겹겹이 모인 모습을 로고에 담았습니다. 크기가 다른 둥근 곡선은 구름의 풍성함과 친근함을, 아래로 이어지는 선과 여백은 비가 내려오는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파랑·검정·흰색의 단색 로고를 기본으로 사용합니다. 배경과 콘텐츠에 맞춰 색을 고르되, 구름의 형태와 사이사이의 여백은 바꾸지 않습니다. 두 가지 파랑을 쓰는 2도형은 구름이 앞뒤로 겹쳐 보이도록 입체감을 더한 로고입니다.
+2026.09.05 로고 적용 기준입니다. 기본 파랑은 #00679E, 2도형의 밝은 파랑은 #5BADCE입니다. 흰색과 검정은 배경에 따른 기본형이며, #E8F2F4 · #0C2533은 웹 화면의 보조색입니다.
로고의 네 가지 모습과 컬러 가이드기본 파랑 · 검정 · 흰색 · 2도형의 적용 기준




Logo system · 2026.09.05배경에 맞게 고르고,
원래의 모습을 지킵니다.
평소에는 배경에 따라 파랑·검정·흰색의 기본 로고를 사용합니다. 로고를 크게 보여주는 자리에는 구름의 입체감이 드러나는 2도형을 쓸 수 있습니다. 어느 로고를 쓰든 원본의 색과 비율을 유지하고, 안쪽 여백으로 배경이 보이게 합니다.
헤더와 작은 표식에는 단색 기본형을 우선합니다. 밝은 배경에서는 파랑 또는 검정, 어두운 배경에서는 흰색을 선택해 실루엣과 여백이 또렷하게 보이도록 합니다.
2도형은 짙은 파랑과 밝은 파랑의 차이로 입체감을 표현합니다. 로고를 크게 보여주는 곳에 사용하며, 그림자·그라데이션·색상 필터를 따로 더하지 않습니다.
원본의 가로세로 비율과 열린 여백을 지킵니다. 로고 주변에는 충분한 공간을 두고, 늘이거나 잘라내거나 배경 상자로 여백을 메우지 않습니다.
더하는 것보다,
남길 것을 고르는 일.
처음의 로고는 여러 밝기의 파랑이 겹쳐 구름의 풍성함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형태와 여백을 다시 정리하고, 파랑·검정·흰색의 기본형과 두 가지 파랑을 쓰는 2도형을 나누었습니다. 새로운 효과를 계속 보태기보다, 어느 배경에서도 같은 비구름으로 보이는 기준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2도형의 밝은 파랑은 또 다른 장식색이 아닙니다. 구름의 앞뒤 겹을 구분해 입체감을 주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작은 헤더에는 단색형을, 심볼 자체를 크게 보여주는 자리에는 2도형을 쓰는 이유입니다. 이 선택은 매체에 따라 인상을 새로 만드는 대신, 같은 형태가 제 역할을 하도록 돕습니다.
로고를 크게 볼 때의 만족감만으로 작업을 끝내지는 않으려 합니다. 작게 줄여도 여백이 남는지, 사진 위에서도 구름의 윤곽이 보이는지 살펴야 합니다. 이름에 담긴 마음을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볼 수 있는 모습. 이 로고가 앞으로의 작업 속에서 쌓아 갈 의미입니다.
Essay 05 · 비구름의 작업 철학모든 날의 구름은 아니어도, 필요한 날의 비가 되기를 →